김해 시내버스, 5년 내 전기차로 바뀐다
경남 김해시가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기 위해 관내 시내버스를 친환경 전기버스로 대체한다. 김해시는 시내버스 업체들과 협의를 통해 현재 운행 중인 시내버스를 내년부터 친환경 전기버스로 대체하는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최근 시내버스 업체들과 협의를 갖고 전기버스 도입에 따른 필요 사항에 대해 사전 의견조율 절차를 거쳤다.
노후 버스 우선 교체
내년 전기버스 30대 운행
시와 시내버스 업체는 내구연한에 도달해 새로 구입하거나 교체가 필요한 시내버스에 한해 우선 전기버스로 대체키로 합의했다. 이 계획에 따라 당장 내년부터 전기버스가 운행된다. 내년에는 기존 시내버스 중 내구연한이 다 됐거나 노후화로 교체가 필요한 시내버스 30대를 전기버스로 우선 대체한다.
시는 또 오는 2021년에도 30대를 추가로 교체하는 등 향후 5년 이내에 모든 시내버스를 친환경 전기버스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에 등록된 시내버스는 199대다. 재원은 국비 50%를 지원받고 나머지는 도비와 시비로 마련한다. 시내버스 업체도 시설 설치 등에 비용을 댄다. 내년에 전기차로 대체하는 데 필요한 30대의 사업비 60억 원은 이미 확보된 상태다.
시는 전기버스와 대체 사업과 병행해 친환경자동차(수소전기차, 전기차) 보급 사업도 계속 확대한다.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대수를 늘리는 한편 어린이 통학차량 LPG 전환 등 수송 분야 미세먼지 감축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전기버스 대체 사업으로 대기환경 오염물질 감소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버스는 소음, 진동이 적고 대기오염 물질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 기존 천연가스(CNG)버스보다 진일보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꼽힌다.
환경부 분석에 따르면 하루 평균 278㎞ 운행을 기준으로 전기버스는 천연가스버스에 비해 배출가스 중 온실가스는 161t, 탄화수소 101㎏, 질소산화물은 178㎏ 줄일 수 있다.
이정언 시 기후대기과장은 “미세먼지를 줄이고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시내버스 전기차 보급과 함께 친환경자동차 운행을 계속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 사업과 더불어 시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미세먼지 줄이기 실천운동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정태백 기자 jeong12@
정태백 기자 jeong1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