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양산 정보의생명공과대 정원 1000명으로 확대 추진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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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양산캠퍼스 대학부지에 정보의생명공학대학 신설이 확정됐다. 양산시 제공 부산대 양산캠퍼스 대학부지에 정보의생명공학대학 신설이 확정됐다. 양산시 제공

속보=부산대 양산캠퍼스에 신설이 확정(본보 지난해 12월 10일 자 1면, 3월 14일 자 13면 보도)돼 내년부터 신입생을 받는 정보의생명공과대학을,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학생 규모 확대가 추진된다.

융합·신기술 분야 인재 양성

4차 산업혁명 메카 육성 목표

교육부 인가 672명보다 늘리기로

윤영석 의원 “정보컴퓨터공학부

양산캠퍼스 수업 방안 마련 중”

또 양산지역에 4차 산업혁명 기지 구축을 위해 정보의생명공과대학의 정보컴퓨터공학부 학생들도 부산대 장전캠퍼스가 아닌 양산캠퍼스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자유한국당 윤영석(경남 양산갑) 국회의원은 “최근 부산대가 교무회의를 통해 양산캠퍼스에 신설이 확정된 가칭 융합과학기술대학의 명칭을 정보의생명공학대학(이하 의생명대학)으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윤 의원은 “의생명대학으로 명칭을 확정한 것은 대학이 정보통신(ICT)과 사물인터넷(IoT), 생명공학(BT), AI, 빅데이터, 정밀의료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분야인 융합·신기술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개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윤 의원은 “의생명대학을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교육부로부터 인가받은 정원을 4개 학년 기준 672명(1개 학년 기준168명)에서 1000명 이상으로 늘리기로 하고, 기획재정부와 교육부, 부산대와 협의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양산지역에 4차 산업혁명 기지 구축을 위해 의생명대학의 정보컴퓨터공학부(114명)를, 장전캠퍼스가 아닌 양산캠퍼스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부산대는 학생들의 원활한 학습 활동을 위해 정보컴퓨터공학부를 장전캠퍼스에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윤 의원은 양산캠퍼스에 학생들이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강의동이 완공되고, 이들 학생의 숙식을 해결할 기숙사가 완공되면 정보컴퓨터공학부를 양산캠퍼스에 설치하도록 부산대와 협의하기로 했다.

의생명대학 강의동은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 2000㎡ 규모로 건립된다.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설계가 완료되는 내년 7월 공사에 들어가 2022년 7월 준공된다. 기숙사는 내년에 관련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윤 의원은 “미국은 스탠퍼드대학을 기반으로 실리콘밸리가, 듀크대 의과대학을 통해 세계적인 제약회사와 첨단 바이오산업이 집적한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가 각각 조성되는 등 대학을 통한 도시 발전이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며 “양산도 의생명대학에 국책연구기관과 민간연구기관, 산학단지, 첨단기업을 함께 유치해 양산이 동남권 중심도시로 많은 일자리가 있는 최첨단 산업도시로 부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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