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고형종ㆍ윤진호 교수 공동연구팀, 파킨슨병 원인 생체조직 '미토파지 측정' 초파리 모델 개발
정량연구 기법ㆍ동물모델 성과, 세계적 학술지 '파셉 저널 (FASEB Journal)'에 논문 게재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는 의과대학 말초신경병증센터(MRC) 소속 고형종ㆍ윤진호 교수 공동연구팀이 파킨슨병 등 다양한 인체질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생체조직의 '미토파지 활성변화' 연구를 위한 '초파리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김영연 동아대 연구교수가 제1저자로, 고 교수와 윤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등록된 'Assessment of mitophagy in mt-Keima Drosophila revealed an essential role of the PINK1-Parkin pathway in mitophagy induction in vivo(미토케이마 초파리 모델을 활용한 미토파지 분석이 생체 미토파지 활성화에서 PINK1-Parkin 경로의 필수역할 증명)'이란 제목의 논문은 최근 미국실험생물학학회(Federation of American Societies for Experimental Biology)에서 발행하는 '파셉 저널(FASEB Journal, 생물학 분야 상위 10% 저널) 인터넷 판에 발표됐다.
'미토파지(mitophagy)'는 손상됐거나 수명이 다한 미토콘드리아를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세포작용을 말하는 것으로, 미토콘드리아 기능 유지에 핵심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미토파지 활성이 저하되면 퇴행성 신경질환인 파킨슨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지며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나, 생체 내 미토파지를 손쉽게 정량할 수 있는 연구기법과 동물모델이 개발되지 않아 연구의 걸림돌이 돼 왔다.
이번 연구 이전에도 윤 교수는 산호에서 유래한 형광단백질인 '미토케이마'를 이용, 미토파지 활성을 정량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했으며, 미토케이마를 발현하는 형질전환 마우스를 제작해 세계 최초 '생체조직의 미토파지 활성' 연구 결과를 지난 2015년 'Molecular Cell'지에 대표논문으로 발표한 바 있다.
미토케이마 초파리를 활용한 다양한 조직의 미토파지 활성 측정. 초파리 발생 및 분화 과정에서 미토파지 활성 변화 규명. 동아대학교 제공. |
미토케이마 초파리를 활용한 미토파지 조절 경로 규명. 동아대학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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