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또 자막 실수…정정용 인터뷰 장면에 "한국당 밟으니 준우승 실감"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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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방송화면 MBN 방송화면

[부산닷컴=조경건 기자] 자막 오기로 논란을 빚었던 MBN이 17일 또 다시 잘못된 자막을 내보냈다.


17일 MBN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거두고 이날 귀국한 정정용(50) 감독 인터뷰 장면에서 "한국당 밟으니 준우승 실감"이라는 자막을 송출했다. 한국당은 자유한국당의 공식 약칭이다.


인터뷰 당시 정 감독은 '어게인 1983'을 넘는 결과를 남긴 소감을 묻는 말에 "한국 땅을 밟으니까 이제 실감이 난다"고 답했다.


MBN은 지난 4월 뉴스 자막에 '문 대통령'을 '북 대통령'이라고 오기하고, 김정숙 여사의 이름을 김정은으로 적은 자료화면을 사용하는 등 연이은 오타로 논란을 일으켰다. 일부 시청자는 방송사의 정치적 성향을 이유로 고의성을 의심하기도 했다.


이에 MBN은 방송사고 책임을 물어 보도국장에게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내렸으나 2달만에 또다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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