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빅데이터’로 의료서비스 지방 소외 없앤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헬스케어 산업을 활성화할 경우 지방의 의료 소외계층이 수도권의 대형병원을 찾지 않고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김세연 의원 국회 토론회
수도권 대형병원 방문 불편 해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헬스케어 빅데이터 활용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세연 의원은 이 자리에서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보건의료 정보공개로 인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건의료 산업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측됐다”며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헬스케어 산업과 플랫폼 개발에 많은 제약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관련 부처인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부처마다 조금씩 상이한 입장을 가지고 있어 정책의 일관성이 결여되고, 산업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의료정보 빅데이터를 통한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가 지방의 의료소외 계층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연간 수십만 명의 환자가 지방에서 수도권 병원을 찾는 현실 속에서, 다양하고 방대한 의료정보를 활용할 경우 지역민들이 굳이 수도권에 있는 3차 병원을 찾지 않아도 건강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올 하반기부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게 된 김 의원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인 빅데이터를 보건복지 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제도적 뒷받침을 강구하고 있으며 올 초부터 ‘디지털 헬스케어’와 관련한 시리즈 토론회를 열고 있다. 박석호 기자 psh21@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