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낙동강에서 생태 교란식물 양미역취 제거 활동
에어부산 일반직원과 신입 캐빈승무원들이 대저 생태계공원에서 양미역취를 제거하고 있다. 양미역취는 뿌리째 뽑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제거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제공=에어부산
에어부산 직원들이 생태계 교란 식물 퇴치 활동을 펼쳤다.
에어부산은 지난 28일 오후 부산 강서구 대저 생태공원 부근에서 국내 대표적 생태 교란식물 중 하나인 ‘양미역취’ 제거 활동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참석자들은 에어부산 일반 직원과 신입 캐빈승무원 30여 명이다.
이들 직원은 낙동강 하구 인근에 위치한 대저 생태공원에서 생태계 교란식물 퇴치 작업을 진행했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측의 도움을 받아 진행된 이번 작업은 최근 낙동강 생태공원에서 강력한 번식력으로 고유 생물의 서식지를 파괴시키는 양미역취 제거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양미역취는 독성과 꽃가루 알레르기는 없지만 왕성한 번식력으로 급속하게 영역을 확대해 다른 식물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생물 다양성을 감소시키는 환경부 지정 대표적 생태 교란식물이다. 한번 뿌리를 내리면 100년간 개체를 유지하는 식물로, 가장 효과적인 제거 방법은 본격적인 개화기(9~10월) 전에 뿌리째 뽑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양미역취 퇴치 봉사활동은 신입 캐빈승무원의 입문 교육 일환으로, 에어부산의 사회공헌활동 4대 중점 활동(환경/청소년·교육/지역사회/문화·예술)에 맞춰 진행되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생태 교란종 퇴치 활동이 환경 개선 및 지역 생태계 보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되어 올해 처음 실시했다”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