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중국 회북사범대학과 '학술교류 협정' 체결 및 '한ㆍ중 국제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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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및 연구 연합체제 구축, 교원ㆍ대학원생ㆍ학부생ㆍ강의ㆍ연구 협력키로

동아대학교와 회북사범대 '한ㆍ중 국제학술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대학교 제공.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는 중국 회북사범대학교(Huaibei Normal University)와 학술 및 연구 연합 체제를 구축, 교류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동아대는 지난달 말 왕가운(王家云, Wang Jiayun) 사범대학장 등 회북사범대 방문단 일행을 맞아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미래교사 역량강화 및 국제교류를 위한 한ㆍ중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회북사범대는 지난 1974년 개교, 중국 안후이성 북부 화이베이 시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상산캠퍼스와 열산캠퍼스에서 인문대학과 수학과학대학, 물리전자대학, 화학재료대학, 외국어대학, 교육대학, 컴퓨터기술대학, 경제대학 등 18개 단과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동아대와 회북사범대는 연구 협력을 비롯해 강의, 학회, 콜로키움, 심포지움 등 교수들의 단기교류 학문 활동, 교환교수 제도 활성화, 학부 및 대학원생 교류, 관심분야 정보 및 출판물 공유 등을 추진키로 했다.

협약식에서 한 총장은 "중국의 많은 대학과 교류한 경험을 바탕으로 회북사범대학교와 학생, 교수, 학문 교류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단과대학이나 전공별 교류도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왕 학장은 "한국 대학 중 동아대와 첫 번째로 국제교류를 하게 돼 기쁘다"며 "교육학 분야 교류를 시작으로 다른 전공 분야 교류도 확산하고 싶다"고 말했다.

협약식 후 열린 학술대회에선 '대학생의 핵심역량이 진로동기, 진로역량,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동아대 방희원ㆍ조규판)'과 '유동 중학생의 학업 자아개념의 발전 과정(회북사범대 이진흥)', '중년기의 노화불안, 가족건강성, 대인관계가 중년기 위기감에 미치는 영향(동아대 김유진)' 등을 주제로 두 대학 학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이번 협약식과 국제학술대회에 앞서 조규판 동아대 교육혁신원장(교육학과 교수)이 지난 5월 회북사범대를 방문, 학부생ㆍ대학원생ㆍ교수ㆍ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중지능이론과 교육, 그리고 행복', '실험연구의 이론과 실제', '미래사회에서의 대학' 등을 주제로 특강을 4회 실시한 바 있다. 조 원장은 또 회북사범대 교수 및 대학원생과 좌담회를 갖고 한국에서의 대학원 교육과 지속적인 학술ㆍ교육 교류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교류에 물꼬를 텄다.

디지털본부  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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