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미협 작가들의 사유와 예술혼

이준영 선임기자 gap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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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의 ‘그리운 날’. 갤러리조이 제공 김양순의 ‘그리운 날’. 갤러리조이 제공

부산 해운대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술 작가들로 결성된 해운대미술가협회의 정기전이 열린다.

해운대미술가협회는 제27회 정기전을 23일부터 29일까지 갤러리조이(부산 해운대구 중동)에서 갖는다. 해운대미협은 현대미술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를 위해 매년 꾸준히 정기전을 이어왔다. 그동안 각기 다른 주제와 다양한 매체로 표현된 역량 있는 작품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갤러리조이서 27회 정기전

29일까지 40여 작품 전시

이번 전시에서는 깊은 사유와 예술혼이 스며 있는 중견·원로 작가들의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강귀화의 ‘바람의 이미지’. 강귀화의 ‘바람의 이미지’.

강귀화 작가의 ‘바람의 이미지’는 해운대 바닷가의 해풍 앞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안겨준다. 김양순 작가의 ‘그리운 날’은 사물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변화가 다가온다.

권순교 작가의 ‘내 안의 풍경’은 관객에게 자기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한다. 김운규 작가의 ‘심안의 흐름’ 또한 각기 다른 방향으로 향하는 마음의 움직임을 생각하게 만든다. 박지만 작가의 ‘Learning to Fly’는 새빨간 배경 속에서 날갯짓하는 새 한 마리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다른 작품도 30여 년에 가까운 세월의 발자취를 따라 한층 더 다져진 저력으로 구축된 각 작가의 독자적인 세계를 구현하고 있다. ▶제27회 해운대미술가협회 정기전=23일부터 29일까지 갤러리조이. 051-746-5030

이준영 선임기자 gapi@


이준영 선임기자 gap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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