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추경 1174억원, 농업시설 보강, 농산물 가격안정에 지원”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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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19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이 가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19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이 가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 예산을 통해 농업·농촌 분야 총 6개 사업, 1174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농식품부 추경은 재해·재난에 취약한 농업기반시설 보강과 농업 분야 미세먼지 저감, 농산물 가격안정 지원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홍수·지진 등 재해·재난에 대비해 안전한 영농 기반을 확충하는데 총 99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해에 취약한 수리시설을 개보수하고 흙수로를 콘크리트 구조물로 개선하기 위해 ‘수리시설개보수 사업’ 예산을 500억원 증액했다. 현재 전체 수리시설 7만2000개소 중 30년이 경과한 노후시설이 61%에 이르고 용·배수로 10만3000km 중 흙수로가 51%다. 상습가뭄지역에 저수지, 용·배수로 등을 보강하고 물이 풍부한 아산호의 수자원을 가뭄 지역과 연결하기 위해 ‘농촌용수개발 사업’에 300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아울러 상습 침수 피해 농경지(110개 지구)에 배수장과 배수로를 조기에 설치하기 위해 ‘배수개선 사업’ 예산을 193억원 확대했다.

두번째로 가축 분뇨에서 주로 발생하는 암모니아 저감을 위해 ‘가축분뇨처리지원 사업’에 112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퇴비유통전문조직에 분뇨 퇴비화 장비를 지원해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의 원활한 처리를 돕고 퇴비유통전문조직이 축산농가의 깔짚·퇴비 교반 등 작업을 대행해 퇴비의 부숙기간 단축시키고 신속 분해 효과를 낸다. 이를 통해 충분히 부숙된 퇴비가 농경지에 살포되도록 해 암모니아로 유발될 수 있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악취도 함께 줄여나갈 계획이다.

세번째로는 농산물 가격 안정 지원과 농산물직거래 활성화 등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 등을 위해 69억원을 지원한다. 가격이 하락한 양파 마늘 아로니아를 시장격리(수매·폐기 등)해 가격을 안정시키고 주력 산업 구조조정 등으로 곤경에 처한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에 생활․문화 공간을 갖춘 로컬푸드 직매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개호 장관은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와 미세먼지 등 농업인과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은 이번 추경을 통해 우선 시급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추경 예산의 효과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조기 집행과 철저한 집행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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