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업계 채용, 상반기 22% 증가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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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 우리나라 9개 항공사와 두 곳의 항공관련 공기업이 모두 3000명에 가까운 인원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공기업 2954명 선발

다음 달 항공산업 취업박람회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상반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9개 국적항공사는 모두 2521명을 채용해 채용실적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22%가 늘어났다. 또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두 곳의 공기업도 433명을 채용해 채용인원이 84% 증가했다. 항공사의 경우 객실승무원 채용이 36% 늘었고 일반직은 30%, 항공정비사는 16%가 증가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부터 인천공항 1터미널에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를 설치했는데 이를 통해 항공사와 공항공사의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취업준비생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특강과 상담을 제공해왔다. 8개 분야 14명의 전문상담위원이 취업지원센터에 상주하면서 총 550회 상담을 하고 959건의 채용정보를 10만여 명에게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구인난을 겪고 있는 공항내 중소기업과 구직자간 일자리 매칭을 위해 공항상주기업 채용의 날도 매월 추진하고 있다.

취업지원센터는 하반기에도 오는 9월 5~6일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2019 제2회 항공산업 취업박람회’를 열어 청년 일자리 채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지만 최근 국내 항공사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일본 여행 불매운동 등의 여파로 하반기 채용은 상반기에 비해 주춤할 것으로 예측된다. 취업지원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항공일자리 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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