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왕 경쟁’ 서요섭·서형석, 하반기 누가 치고 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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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아라미르CC 전경. 여기서 29일부터 나흘간 KPGA 코리안투어 올해 하반기 첫 대회인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이 열린다. 아라미르CC 제공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반기의 포문을 여는 제1회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이하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 원)이 오는 29일 경남 창원시 아라미르골프앤리조트 미르코스(파72)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지난 6월 말 KPGA 선수권대회 이후 두 달 정도 대회가 없었던 코리안투어는 이번 부산경남오픈을 시작으로 9월에 신한동해오픈과 대구경북오픈,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과 제네시스 챔피언십으로 남은 시즌을 이어간다.

KPGA 부산경남오픈 29일 개막
창원 아라미르CC 나흘간 일정
시즌 첫 다승자 탄생에 더해
외국 선수 3연승 합작여부 관심

남자프로골프 하반기 첫 대회인 부산경남오픈에는 국내외 14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그린 위에서 열띤 경기를 펼친다.

이번 대회 주요 관심사는 코리안투어 상반기를 뜨겁게 달구었던 서요섭(23)과 서형석(22) 등의 상금왕 경쟁이다.

3억 6913만 원으로 상금 선두인 서요섭을 비롯해 3억 3736만 원으로 2위인 서형석, 3억 3292만 원의 함정우(25), 3억 2739만 원의 이태희(35), 3억 2617만 원의 이형준(27)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상금 순위 1위부터 5위까지 격차가 5000만 원이 되지 않아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또 다른 관심사는 시즌 첫 다승자와 신인 우승자의 탄생 여부이다. 올 상반기에 치러진 10개 대회에서 모두 각각 다른 우승자가 탄생했고, 신인 선수의 우승도 없었다.

상금 순위 상위 5명 모두 올해 한 차례씩 우승했다. 만약 이들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처음으로 올 시즌 첫 2승 선수가 탄생한다.

신인 선수 중 유력한 우승 후보로는 그 동안 9개 대회에 참가해 8개 대회에서 컷 통과할 정도로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김한별(23)이 거론되고 있다. 그는 현재 까스텔바작 신인상 포인트 1위(232점),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 순위는 각각 22위(1388점)와 28위(8848만 원)로 신인 선수 중 가장 높다.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의 ‘외국 선수 3연승’ 합작 여부도 주요 관심사다. 최근 한국오픈과 KPGA 선수권에서 재즈 제인와타난넌드(태국)와 이원준(호주) 등 외국 국적 선수들이 연달아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는 캐나다의 고석완(25)과 저스틴 신(28), 호주의 이준석(31)과 안도은(28), 미국의 윤세준(28), 뉴질랜드의 나운철(27), 고태욱(25), 케빈 전(34), 아르헨티나의 마르틴 김(31) 등 총 9명의 해외 국적 선수가 출전한다.

이밖에 대회 주최사인 우성종합건설(대표 정한식) 골프단 소속 선수들의 활약 여부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2018년 창단한 우성종합건설 골프단에는 지난 시즌 한국오픈과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서 각각 첫 승을 올린 최민철(31)과 엄재웅(29)이 소속되어 있다. 이번 부산경남오픈에는 이들을 포함해 이동하(37), 현정협(36), 최성호(33), 손민강(19) 등 6명의 소속 선수 모두 출동한다.

임원철 선임기자 wcl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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