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의혹’ 압수수색] 조국 사태 불똥 튄 부산 사상 정치권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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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각종 의혹에 대해 여야 정치인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대응에 나서는 가운데 부산 사상 지역구의 여야 인사들에게 엉뚱한 불똥이 튀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상 지역위원장인 배재정 전 의원은 27일 TV방송에 출연해 조 후보자를 적극 옹호하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조국 옹호 발언 배재정에 여론 뭇매

저격수 이름값 못하는 장제원 도마

배 전 의원은 “나도 그 당시 아이를 대학에 보내봐서 아는데 그 제도는 원래 외고출신들을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또 “중요한 것은 조 후보자가 딸에게 장학금을 주기 위해서 부정한 일을 저질렀다든가, 청탁을 했다든가, 다른 학생에게서 빼앗아 갔다거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아무 이야기도 못 하면서 무조건 반칙과 특권이라는 프레임으로 이야기하면 많은 분들이 오히려 오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배 전 의원은 ‘고통스럽다고 짐을 내려놓을 수 없다’는 조 후보자의 최근 발언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동병상련을 느낍니다. 힘들어도 가야 할 길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배 전 의원의 방송 발언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조국 딸 변호를 위해 그때 대학 간 모든 학생들에게 자괴감을 준다”(seom****), “총선에서 본때를 보여줍시다”(lgs1****) 등 비판 댓글이 이어졌다.

자유한국당 지역구 의원인 장제원 의원 역시 이번 정국에서 ‘야당의 대표 저격수’다운 활약상을 보여 주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장 의원은 조국 청문회를 주관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이다.

한국당 법사위원인 김도읍, 정점식, 주광덕, 김진태 의원 등이 조 후보자와 관련된 부동산 거래, 사모펀드, 동생의 위장이혼 의혹 등에 대해 수십건의 자료를 쏟아낸 것과 비교하면 장 의원이 너무 조용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국회 정개특위 간사를 맡아 여당의 선거법 강행처리를 막고 있다”면서 “당내 역할 분담을 하는 상황으로 조 후보자에 대해선 청문회 당일 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석호 기자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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