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이번 주말 날씨 '맑음'
부·울·경에 한동안 남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내린 날씨가 지속됐지만, 이번 주말에는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기상청은 30일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부·울·경은 구름 많다가 오전 9시부터 차차 맑아지겠다고 예보했다. 다만 30일 오전 6시 사이에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경남 서부내륙(거창, 함양, 하동) 지역을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주말인 31일에도 부·울·경 지역은 중국 산동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맑다가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2도, 울산 19도, 경남 18~22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28도, 울산 28도, 경남 28~30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0도, 울산 19도, 경남 16~20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27도, 울산 28도, 경남 27~28도까지 오르겠다.
한편 31일까지 남해동부해상과 울산 앞바다는 바람이 시속 10~30㎞로 불고, 물결이 0.5~1m 높이로 일겠다. 또 내달 3일까지 남해안에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이 높아지는 기간이니, 만조 때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