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날 남부지방 요란한 비 예보
남해안 최대 150㎜ 호우에 돌풍, 천둥, 번개까지…야외활동 주의 당부
부산일보DB
기상청은 9월 첫날인 내일 부산 울산 경남 등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돌풍과 천둥, 번개까지 동반돼 야외 활동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일 새벽 제주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낮부터 남해안과 그밖의 남부 지방으로 비가 확대될 것이라고 31일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1~2일 이틀에 걸쳐 제주도와 남해안은 50~150㎜, 제주도 산지에는 300㎜ 이상의 폭우가 예상됐고, 남해안을 제외한 남부 지방은 30~80㎜로 예보했다. 1일 중부 지방은 구름만 많고 2일에는 충청권과 강원도 남부 지역에도 낮 한 때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중부 지방 강수량은 5~30㎜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2일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곳곳에 치고,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상에서도 높은 물결이 예상됨에 따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다.
9월 4일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바닷물 수위가 높은 기간이어서 만조 때 저지대 침수 피해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