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부산 빌라에서 불… 주민 1명 숨지고 4명 치료 중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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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제공 부산경찰청 제공

새벽 시간 부산의 한 빌라에서 누전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주민 1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1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5분께 부산 수영구 망미동의 한 6층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거주자 A(42) 씨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 씨는 자던 중 거실에 연기가 차있고 부엌에 있던 김치냉장고 뒤에서 불꽃이 발생하는 것을 보고 대피하며 119에 신고했다.

4층에서 발생한 불은 베란다를 통해 5층과 6층으로 연기가 번지면서 주민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주민 1명이 연기 흡입으로 숨지고, 다른 주민 4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4층 주거지 내부와 빌라 외벽을 태워 소방 추산 1500여 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신고 35여 분만인 이날 오전 3시 30분께 꺼졌다.

경찰은 신고자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소방과 합동 정밀감식을 할 예정이다.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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