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새로운 부산 관광, 영도에서 다시 태어납니다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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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 유치에 성공하면서 총 45개 업체가 입주 지원 혜택을 받게 됐다. 4일 영도구 씨사이드콤플렉스에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 유치에 성공하면서 총 45개 업체가 입주 지원 혜택을 받게 됐다. 4일 영도구 씨사이드콤플렉스에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부산시 제공

부산 영도구에 4일 문을 여는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 45개의 기업이 입주한다. 관광 예비 스타트업부터 관광벤처, 융복합 기업까지 다양한 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부산 관광을 한단계 도약시킬 새로운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국관광공사와 부산시, 부산관광공사는 이들 업체가 지역의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새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4일 영도구 씨사이드콤플렉스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문 열어

의료 관광 등 스타트업 30곳

‘요트탈래’ 비롯 관광벤처 9곳

총 45개 기업 입주 예정

공간 무상 사용·컨설팅 지원

우수 기업엔 사업화 자금도

■입주 기업 살펴보니…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는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 유치에 성공하면서 영도구 씨사이드콤플렉스에 자리를 잡게 됐다. 입주 공간은 1인실, 2인실과 4~6인실 규모다.

이번에 선정된 관광 스타트업과 예비 스타트업 30곳에는 해외환자를 유치하는 의료관광 업체 ‘미래써어치인터내셔널’과 국제회의와 전시회 등의 행사 대행을 하는 마이스 업체 ‘제이에이치씨글로벌’ 등이 포함됐다. 근대문화 의상 대여 사업을 진행하는 ‘비둘기 양장점’과 촬영 조명 소품을 공유하는 서비스 ‘밝히는 사람들’, 액티비티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원더 투어’처럼 젊은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기업들도 눈에 띈다. 4만 5000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채널 ‘와보이소 부산’을 운영하는 부산 거주 일본인들도 센터에 입주하게 됐다. 장애인과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무장애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복지플랜’, 스킨스쿠버 등 바다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바다친구들’, 우든보트 제작 업체 ‘라보드’, 보트 제작·교육·대여 업체인 ‘요트스미스’ 등도 입주 공간을 확보했다. 부산의 로컬 잡지 ‘다시부산’과 관광기념품 제작·체험 업체 ‘모다라’도 입주 자격을 얻었다. 친구 같은 로컬 가이드를 매칭시켜 주는 여행자 플랫폼을 운영하고 도시재생형 문화 콘텐츠를 기획하는 ‘모먼츠’도 눈길을 끄는 업체다.

융복합 스타트업으로는 기업 컨설팅 업체 ‘부산마케팅연구소’와 관광객 유출입과 동선을 분석하는 솔루션 개발 업체 ‘이에스솔루션’이 센터 입주 기업으로 선정됐다.

■경영 컨설팅·사업화 자금 지원

한국관광공사의 관광벤처와 예비 관광벤처 9곳도 센터에 입주한다. ‘서프홀릭’과 ‘요트탈래’ 같은 해양레저 업체부터 원도심 스토리텔링 투어 업체 ‘부산여행특공대’, 외국인 쿠킹클래스를 운영 중인 ‘알케미스트립’과 ‘부산쿠킹클래스’ 등이 포함됐다.

스타트업 공모전인 비(B) 트래블톤 우수 기업도 입주 자격을 얻었다. 실시간 스냅 사진 촬영, 전송 서비스 제공 업체 ‘스냅더부산’과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지역 탐방형 교육을 제공하는 ‘위노마드’, 여행 코스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산갈매기’ 3곳이다. 이들 총 44개 업체와 함께할 스타 기업으로는 ‘야놀자’가 입주한다.

입주 기업들은 공간 무상 사용뿐 아니라 경영컨설팅 지원을 비롯해 센터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된다. 관광(예비) 스타트업 우수 12개 기업에는 사업화 자금도 지원된다. 관광(예비) 우수 9개 기업에는 한국관광공사의 사업화 지원금을, 비(B) 트래블톤 우수 3개 기업에는 한국관광공사와 센터가 공동으로 사업화 자금과 사업화 진행을 위한 컨설팅도 진행한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4일 개소식을 앞두고 기존 씨사이드콤플렉스 건물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 했다”며 “앞으로 입주 기업들이 성과를 내고 고용 창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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