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죽이는 가로수 지지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지주목이 박혀 있는 김해 골든루트산단의 가로수.
경남 김해시가 골든루트산업단지 내 가로수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고사 위기에 직면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일 김해 골든루트 산업단지 어린이공원 주변 가로수 중 30년생 은행나무는 장기간 지주목을 제거하지 않아 방치하는 바람에 지주목이 나무에 파고 든 상태다.
또 다른 가로수는 두꺼운 철사가 나무를 파고 들어가 있었다. 이 때문에 일부 가로수는 가지 등 일부가 마르면서 고사 위기에 처한 것도 있다.
나무 관리 상태를 두고 시민 김정규(57) 씨는 “나무도 생명체인데 어떻게 이렇게 둘 수 있느냐”며 혀를 찼다. 시 관계자는 “현장 조사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향후 이런 일이 없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정태백 기자 jeong12@
정태백 기자 jeong1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