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자소서에 "학생회비 부정사용 풍문에 정식 항의 " 눈길
사진=SBS뉴스 방송화면 캡처
조국 법무부 후보자 딸이 대학원 진학을 위한 자기소개서에 "대학시절 학생회비 사용내역을 공개를 요구해 학생회가 사과했다"고 밝혀 누리꾼의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SBS뉴스는 조 후보자 딸이 어머니가 교수로 재직 중인 동양대에서 봉사활동을 해 총장 표창장을 받았다고 보도하며 조씨가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제출했던 자기소개서 내용을 소개했다.
SBS는 조 후보자 딸 조모씨가 대학교 4학년이던 2013년 모 대학 인문학 영재프로그램에서 봉사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취재 결과 해당 대학이 동양대학교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은 공개된 자기소개서의 다른 대목에 주목했다. 조 후보자 딸은 대학진학 과정과 경험 등을 소개하며 "대학 시절 학과 학생회 임원들이 개인 음주 비용을 학생회비 카드로 결제한다는 풍문을 접한 뒤 정식 항의 문서를 만들어 학생회비 사용 내역 공개를 요구했고, 이후 학생회는 출처 없는 소비에 대해 책임지고 사과한다는 대자보를 붙였다"고 적었다.
이 내용은 조 후보자 지지자를 중심으로 관심을 모으며 4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트위터에서 "조국 후보자 딸의 유출된 자기소개서에 표창장 보다 훨씬 중요한 내용이 있다"고 관련 일화를 소개하며 "참 반듯한 사람이다. 아버지와 닮았다"고 칭찬해 일부 누리꾼의 공감을 얻었다.
이날 오후 한 유명 포털사이트 카페에 올라온 유사한 내용의 글 역시 삽시간에 1천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았다.
한편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있는 종로구 사무실로 출근해 "아이가 학교에 가서 중고등 학생들에게 영어 가르치는 것을 실제로 했다"며 "(표창장을 수여한) 사실을 금방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 배우자인 정경심(57) 교수는 경북 영주 동양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날 검찰은 동양대학교 총무팀과 정 교수 연구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문서 등을 확보했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