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제동’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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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부산 금정구에 추진 중이던 대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이 주민 반발(본보 지난 8월 5일자 11면 보도) 끝에 산자부가 관련 심의를 미루면서 제동이 걸렸다.

산자부 전기위원회 심의 연기

인근 주민 반발 영향 미친 듯

업체 “주민께 안전성 해명할 것”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9일로 예정돼있던 금정구 금사회동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에 대한 전기위원회 심의가 연기됐다고 9일 밝혔다. 산자부 관계자는 “심의 기관인 전기위원회 위원이 구성되지 않아 일정이 연기된 것”이라면서도 “최근 법 개정으로 발전소 건립을 위해서는 ‘주민 수용성’도 중요한 검토 사항인데, 인근 주민 반발이 심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지난달 2일 서3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단체장협의회는 ‘금사회동동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을 결사반대한다’는 내용의 현수막 10여 장을 서동·금사회동동에 설치한 바 있다. 협의회는 인근 주민 2000명에게 발전소 건립 반대 서명을 받기도 했다.

발전소 건립에 제동이 걸리면서 사업 주체인 A기업은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안전성에 대해 해명하는 자리를 갖겠다고 밝혔다. 이상배 기자 sangbae@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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