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9일 2019 부산건축제] 건축에 담긴 소소함 발견하는 재미… 집 의미를 묻다

이준영 선임기자 gap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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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부산건축제’에 참가한 관객들이 전시된 다양한 건축물의 건축미를 감상하고 있다. 부산건축제는 격년제로 열린다. 부산건축제 제공 ‘2017부산건축제’에 참가한 관객들이 전시된 다양한 건축물의 건축미를 감상하고 있다. 부산건축제는 격년제로 열린다. 부산건축제 제공

2019 부산건축제(BAF·조직위원장 서의택)가 ‘건축, 소소함의 발견’이란 주제 아래 19일부터 29일까지 11일간 부산유라시아 플랫폼에서 열린다. 개최 장소는 도심 재생의 일환으로 부산역 광장에 지어진 복합지식문화공간이다. 이 건물 준공 후 첫 행사가 부산건축제라는 점도 올해 건축제의 의미를 더 깊게 한다.

부산유라시아 플랫폼서 첫 개최

3개 섹션 구성 국내외 작가 교류전

집짓기의 다양한 형식 제시

골목관찰전·톡톡오픈하우스 눈길

영화제·도시건축 시민투어 주목

모두 3개 섹션으로 구성된 주제전 ‘어떤 집을 지을까?’라는 국내외 작가 교류전을 통해 집의 의미를 묻고 집 짓기의 다양한 형식을 제시한다. 세션1 ‘건축가의 집짓기’는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건축가 네명의 최근 작품들을 선보인다. 세션2 ‘일본의 주거 실험’에서는 초고령화와 빈집 현상에 관한 고민과 해석을 담아낸다. 세션3 ‘소규모 집합주택 사용설명서 사家사色’에서는 아파트의 대안으로 등장하는 소규모 집합 주택의 유형 중에서도 최근 흥미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서울 지역 젊은 건축가들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주제전 외에도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골목 문화를 살핀 ‘골목관찰전’, 부산의 피란민과 주거에 관한 역사적 의미와 주거사적 가치를 조명하는 ‘피란수도 부산의 주거와 삶’ , 시민아파트 재생에 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영주시민아파트 아이디어 콘테스트’ 등의 기획전이 마련된다.

부산건축제는 건축전문가만을 위한 축제가 아니다. ‘BAF 건축영화제’, ‘톡톡 오픈하우스’, ‘부산건축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전시 해설’ 등 일반인들이 직접 체험하고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이 가운데 ‘톡톡 오픈하우스’는 평소 출입이 힘든 부산의 우수한 건축물을 설계 건축가와 함께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주제전에 참여한 부산 건축가의 최근 작품도 직접 방문해 볼 수 있다. 여기에 해당하는 건축물은 라발스 호텔, 세모네모집, 고촌리주택, 모여가 등 10여 곳이다.

건축의 미적 이해도를 높여줄 ‘BAF 건축영화제’에서는 ‘안도 다다오’, ‘한국 현대건축의 오늘-집’, ‘젊은 건축가의 슬픔’ 등 9편을 14회 상영한다. 부산건축제와 떠나는 크루즈투어라는 주제 아래 모두 4회 이뤄지는 ‘도시건축 시민투어’는 부산유라시아플랫폼~자갈치시장 건축투어~선상투어(남항대교, 송도해수욕장, 암남공원, 태종대)순으로 진행한다. 또 18회에 걸쳐 진행하는 학술강연 행사에는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김인철 부산시총괄건축가, 송석기 군산대건축학과 교수 등이 참석해 부산다운 건축미와 건축의 의미를 논의하고, 부산건축선언을 도출한다.

유재우 부산건축제 집행위원장은 “내년이면 창립 20주년을 맞는 부산건축제는 우리나라 건축문화 발전에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과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되는데 주안점을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를 올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2019 부산건축제(BAF)=19~29일까지 부산유라시아 플랫폼(부산역 광장). 051-744-7728~9. www.biacf.or.kr.

이준영 선임기자 gapi@busan.com



이준영 선임기자 gap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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