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에 부산대첩 기념공원 만들자”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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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함대가 왜선 130여 척을 격파한 ‘부산포해전’을 기념하는 부산대첩 기념식이 5일 부산해양경찰서 전용부두 1503함 함상에서 열렸다. 김경현 기자 view@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함대가 왜선 130여 척을 격파한 ‘부산포해전’을 기념하는 부산대첩 기념식이 5일 부산해양경찰서 전용부두 1503함 함상에서 열렸다. 김경현 기자 view@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함대가 왜선 130여 척을 격파한 ‘부산포해전’을 기념하는 부산대첩 기념식이 5일 부산해양경찰서 전용부두 1503함 함상에서 열렸다. 기념식에 이어 부산포 해전 승전로를 따라 가덕도, 몰운대, 영도, 북항을 돌아오는 ‘부산대첩 승전로 탐방행사’가 이어졌다. 김경현 기자 view@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함대가 왜선 130여 척을 격파한 ‘부산포해전’을 기념하는 부산대첩 기념식이 5일 부산해양경찰서 전용부두 1503함 함상에서 열렸다. 기념식에 이어 부산포 해전 승전로를 따라 가덕도, 몰운대, 영도, 북항을 돌아오는 ‘부산대첩 승전로 탐방행사’가 이어졌다. 김경현 기자 view@


"부산대첩 기념공원을 부산항에"

지금으로부터 427년 전 10월 5일.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수군 연합함대가 부산 앞바다에서 왜군 100여 척의 배를 격파하는 대승리를 거뒀다. 10월 5일은 부산대첩 승전일이면서 부산시민의 날이기도 하다.

부산시민의 날 부산대첩기념식 개최

吳 “이순신 정신이 곧 부산 정신” 강조

1500t급 해경함 승전로 따라 운항

참여시민 100여 명 토론·감상 이어져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함대가 왜선 130여 척을 격파한 ‘부산포해전’을 기념하는 부산대첩 기념식이 5일 부산해양경찰서 전용부두 1503함 함상에서 열렸다. 기념식에 이어 부산포 해전 승전로를 따라 가덕도, 몰운대, 영도, 북항을 돌아오는 ‘부산대첩 승전로 탐방행사’가 이어졌다. 김경현 기자 view@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함대가 왜선 130여 척을 격파한 ‘부산포해전’을 기념하는 부산대첩 기념식이 5일 부산해양경찰서 전용부두 1503함 함상에서 열렸다. 기념식에 이어 부산포 해전 승전로를 따라 가덕도, 몰운대, 영도, 북항을 돌아오는 ‘부산대첩 승전로 탐방행사’가 이어졌다. 김경현 기자 view@

5일 낮 12시께 부산 영도구 동삼동 부산해경 전용부두에 정박된 1500t급 해경함 갑판 위. 제40회를 부산시민의 날을 기념함과 동시에 부산대첩 승전일을 축하하기 위한 '승전 제427주년 부산대첩기념식 및 승전로 탐방행사'가 열렸다. 100여 명의 시민은 '부산시민의 날은 부산대첩의 날'이라는 글이 적힌 수건을 두른 채 어른부터 아이까지 삼삼오오 갑판에 모여들었다. 이날 수군 복장을 한 '이순신 청년서포터즈'의 선창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시민들은 부산대첩 당시 승리의 기쁨과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무용을 감상하며 숙연해졌다. 이후 임진왜란의 마지막 해상전투인 부산대첩에서 적을 무찌르는 영상이 재생되자 객석에서는 박수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부산광역시 오거돈 시장, 남해해경청 김홍희 청장, 사) 부산대첩기념사업회 김종대 이사장 등 관계자도 참석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함대가 왜선 130여 척을 격파한 ‘부산포해전’을 기념하는 부산대첩 기념식이 5일 부산해양경찰서 전용부두 1503함 함상에서 열렸다. 기념식에 이어 부산포 해전 승전로를 따라 가덕도, 몰운대, 영도, 북항을 돌아오는 ‘부산대첩 승전로 탐방행사’가 이어졌다. 김경현 기자 view@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함대가 왜선 130여 척을 격파한 ‘부산포해전’을 기념하는 부산대첩 기념식이 5일 부산해양경찰서 전용부두 1503함 함상에서 열렸다. 기념식에 이어 부산포 해전 승전로를 따라 가덕도, 몰운대, 영도, 북항을 돌아오는 ‘부산대첩 승전로 탐방행사’가 이어졌다. 김경현 기자 view@

이날 기념사를 전한 오거돈 시장은 부산시민의 정신이 곧 이순신 정신임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부산 앞바다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적을 무찌른 이순신 정신이 곧 부산의 정신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김종대 이사장은 그동안 잊혀져 있었던 이순신의 뜻을 기리기 위해 하루빨리 북항에 이순신 기념관과 공원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이순신 장군은 자신과 사이가 나빴던 원균을 불러 함께 해전에 나섰다"면서 "포용으로 화합하고 단결하는 이순신의 정신은 부산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소중한 가치다"고 말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함대가 왜선 130여 척을 격파한 ‘부산포해전’을 기념하는 부산대첩 기념식이 5일 부산해양경찰서 전용부두 1503함 함상에서 열렸다. 기념식에 이어 부산포 해전 승전로를 따라 가덕도, 몰운대, 영도, 북항을 돌아오는 ‘부산대첩 승전로 탐방행사’가 이어졌다. 김경현 기자 view@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함대가 왜선 130여 척을 격파한 ‘부산포해전’을 기념하는 부산대첩 기념식이 5일 부산해양경찰서 전용부두 1503함 함상에서 열렸다. 기념식에 이어 부산포 해전 승전로를 따라 가덕도, 몰운대, 영도, 북항을 돌아오는 ‘부산대첩 승전로 탐방행사’가 이어졌다. 김경현 기자 view@

각종 행사와 기념사가 마무리 되고 비로소 1500t급 거대 해경함이 출항하자 시민들의 얼굴에는 감격스러움이 비쳤다. 갑판 난간에는 이순신의 정신을 조금이라도 가까이 느끼고 싶은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였다. 이순신 장군이 승리를 거뒀던 장림포, 몰운대, 절영도 인근 바다를 지날 때 마다 시민들은 이순신의 군사 전략에 대해 토론하고 감상을 나눴다. 파도가 세서 배가 흔들리자 한 시민이 "이순신 장군은 이보다 더 힘들었을 겁니다"라고 외쳐 사람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아이를 데리고 행사에 참석한 이 모(34·부산진구 개금동)씨는 "아이가 이순신을 존경해 직접 이순신 장군이 싸웠던 바다를 보여주기 위해 데려왔다"고 말했다. 박 모(69·동구 초량동) 씨는 "배를 타고 부산 앞바다를 둘러보면서 400년 전 이순신 장군의 용기와 나라에 대한 사랑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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