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부일영화상] 유현목영화예술상 정성일 감독 수상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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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부일영화상 중 유현목영화예술상의 주인공은 영화평론가이자 연출자인 정성일 감독이었다. 유현목영화예술상은 고 유현목 감독의 청년영화 정신을 잇기 위해 만든 부일영화상의 특별상이다.

정성일 감독은 “대학교 2학년 때 유현목 감독님을 처음 뵈었다”면서 “좋은 영화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철없는 질문을 했더니 ‘영화는 재주로 찍는 게 아니라 태도로 찍는 거예요’라고 말씀하신 게 가슴 깊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또 “하늘에 계신 감독님이 그 어린아이가 감독님 이름이 담긴 상을 받는 장면을 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현목영화예술상 시상자로는 부일영화상 심사위원장이기도 한 임권택 감독이 나섰다. 이에 정 감독은 “한 번은 임 감독님이 주시는 상을 받고 싶었는데, 그 자리를 마련해 준 부일영화상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영미 기자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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