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에이즈 일으키는 HIV 집단 감염… 아동만 900명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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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남부 소도시에서 올해 에이즈를 일으키는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확진 환자가 1100명까지 늘었고, 이 가운데 12세 이하 아동이 900명을 차지했다.

뉴욕타임스는 26일(현지시간) 파키스탄의 HIV 집단 감염 사건과 관련해 최근 소식을 전하면서 '주사기 재사용'으로 바이러스를 퍼뜨린 혐의로 기소된 의사가 진료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州)의 소도시 라토데로에서는 올해 4월부터 HIV 감염자가 속출했다.

파키스탄 보건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가 나서 HIV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주민 200명당 1명꼴로 양성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지금까지 검사를 받은 주민이 전체 인구의 4분의 1에 불과하기에 실제 감염자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파키스탄 당국은 HIV에 걸린 아이 중 상당수가 소아과 의사인 무자파르 간그로에게 진료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그가 주사기를 재사용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해 과실치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간그로는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보석으로 풀려나 라토데로시 외곽의 정부 병원에서 의사로 일하고 있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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