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는' 민경욱, 文대통령에 "어머니 근처 모시고 살 수 있지 않았나"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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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 연합뉴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모친상을 당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노년의 어머니를 근처에 모시고 살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말해 논란이다.

30일 밤 민경욱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머니를 출세한 아들이 함께는 아니더라도 근처에 모시고 살 수 있지 않았을까. 법적으로 문제가 있었을까"라는 글을 올렸다.

같은날 오전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마지막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주 찾아뵙지도 못했다"고 자책한 뒤였다.

이에 일부 누리꾼은 민 대변인의 발언이 "도를 넘었다"는 취지로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한편 31일에는 문 대통령의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의 발인이 엄수됐다.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 등 유족들과 함께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서 발인 미사를 드렸다.

장례미사 후 운구 행렬이 시작될 때 김정숙 여사와 나란히 선 문재인 대통령은 가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고 강한옥 여사는 앞서 1978년 별세한 문 대통령의 부친이 묻혀있는 천주교 부산교구의 양산 하늘공원에 안장됐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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