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文 대통령 모친상에 "모시고 살 순 없었나" 비아냥… 전재수 "비열하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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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모친인 강한옥 여사의 장례가 31일 마무리된 가운데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의 SNS에 "노년의 어머니를 출세한 아들이 모시고 살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글을 남겨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민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년의 어머니를 출세한 아들이 함께는 아니더라도 근처에 모시고 살 수 있지 않았을까. 법적으로 문제가 있었을까"라고 글을 올렸다.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모친상을 당한 문 대통령을 두고 한 발언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당 글에 대해 누리꾼들은 "아무리 그래도 어머니 돌아가신 분한테 할 소리는 아니다", "어이없다", "인간으로서 예의는 갖춰라" 등 비판이 잇따랐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한 민 의원을 겨냥해 "이 사람 정말 비정하고 비열한 사람이다. 세상천지에 사람이 이럴 수 있나"라며 "참 몹쓸 사람. 당장 사과하라"라고 공개 비판했다.

앞서 이날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마지막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주 찾아뵙지도 못했다"며 "이제 당신이 믿으신 대로 하늘나라에서 아버지를 만나 영원한 안식과 행복을 누리시길 기도할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캡처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캡처

한편 민 의원은 또 다른 글에서 북한 측이 조문단을 보내지 않은 사실을 언급하며 "대통령 모친께서 운명하셨는데 북한에서는 당연히 조문단을 보냈어야 한다.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정성을 봐도 그렇고 동방에서 응당히 지켜야 하는 예절"이라며 "정권 출범 이래 계속된 북한의 무례가 이렇게 이어져서는 안 되는 게 아닌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청와대는 북한이 전날 판문점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의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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