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밤 일교차 큰 날씨 “외투 꼭 챙기세요”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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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일 부울경 기온차 10도 안팎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은 당분간 대체로 맑지만 밤과 낮의 일교차가 10도 안팎에 달해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4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5일과 6일 낮 최고 기온이 부산 21도, 울산 20도, 경남 10~21도로 평년(18~20도)보다 1~2도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아침 최저 기온은 부산 11도, 울산 8도, 경남 4~10도로 낮 기온과 10도 안팎의 차이를 보이겠다. 특히 밤에는 복사 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낮 동안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경남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최대 15도 이상을 보이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10도 이상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

낮기온은 비슷하겠지만 최저기온은 8일부터 더 떨어질 전망이다. 8~10일 부산은 9~10도, 울산은 7도를 각각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경남 산간지역은 곳에 따라 1~2도까지 기온이 급강하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경남북서 내륙과 일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지리산·가야산 등 높은 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5일 새벽부터 아침 9시까지 경남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기상청은 5일 오후까지 울산 해안, 부산과 거제 동쪽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도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 평균 기온은 15.8도로 1981∼2010년 평균(14.3±0.4도)보다 높았다. 10월 초 북태평양 고기압과 중순 이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이 잦아 기온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태풍 '미탁'이 몰고온 남풍 기류도 평균 기온 상승의 원인으로 풀이됐다.

송지연 기자 sjy@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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