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퇴장으로 골키퍼 장갑 낀 워커…맨시티, 아탈란타와 1-1 무승부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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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카일 워커가 아탈란타와 경기 후 관중에게 박스를 보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카일 워커가 아탈란타와 경기 후 관중에게 박스를 보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가 골키퍼가 퇴장당하는 혼란 끝에 아탈란타에 1-1로 비겼다.

맨시티는 7일(한국시간) 오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아틀레티 아주리 디 이탈리아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4차전 아탈란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맨시티는 전반 7분 만에 제수스의 크로스에 이은 스털링의 마무리로 1-0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이후 아탈란타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전반 42분 얻은 페널티킥 기회마저 제수스가 놓치고 말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맨시티는 에데르송 골키퍼가 갑작스레 통증을 호소해 브라보와 교체됐다.

아탈란타는 후반 4분 알레한드로 고메즈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리오 파샬리치가 노마크 상태에서 헤더골로 연결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맨시티는 공세를 당겼지만 좀처럼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과르디올라는 후반 28분 제수스 대신 아구에로를 투입했다.

그러나 맨시티는 후반 36분 브라보 골키퍼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일리시치의 돌파를 막으려다 손으로 발을 걸어 퇴장당하며 오히려 위기에 처했다. 대체 자원이 없는 상태에서 우측면 수비수인 카일 워커가 골키퍼 장갑을 끼는 혼란이 빚어졌다.

이날 아탈란타는 42%의 점유율을 가져가고 슈팅 8회(유효슈팅 2)를 기록하는 등 맨시티와 비교적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무승부로 승점1을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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