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은 사랑입니다] 사하구기업발전협의회 “1기업-1세대 정기후원, 저소득가정 아동에 온정 전해요”

김한수 기자 han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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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구기업발전협의회는 ‘1기업-1세대 정기후원’ 약정사업을 통해 사하구 저소득가정에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다. 사하구기업발전협의회 제공 사하구기업발전협의회는 ‘1기업-1세대 정기후원’ 약정사업을 통해 사하구 저소득가정에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다. 사하구기업발전협의회 제공

부산 사하구는 부산 지역 강소기업들의 본사와 생산시설이 밀집해 있는 부산 산업의 전초기지다. 사하구 내 주요 기업들은 부산 경제와 산업을 이끌며 좀 더 나은 부산과 부산 시민들의 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하구 76개 업체·3개 조합 참여

2008년부터 모두 2억 원 넘게 기부

“지역 사회 환원 방법 늘 고민해”

사하구 내 주요 기업들은 2007년 3월 ‘사하구기업발전협의회(회장 최금식·선보기업 대표·이하 협의회)’를 발족해 기업 간 교류 확대와 지역 사회 기여에 힘을 모으고 있다. 협의회는 사하구 내 76개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단체다. 선보공업을 비롯해 유니테크노(회장 이좌영), 경성리츠(대표 채창일), BJ테크(대표 이봉선), 한일냉장(회장 오종수) 등 부산 대표 기업 뿐만 아니라 패션칼라산업조합, 수산물가공특화조합, 장림표면처리합동사업조합 등 3개 조합도 함께 하고 있다.

협의회는 2008년부터 기업들의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08년부터 지금까지 총 2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전달했다. 현금·현물 기부는 물론 이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협의회는 2014년부터 ‘1기업-1세대 정기 후원’ 사업을 시행해 저소득가정 아동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협의회 내 각 기업들은 사하구 내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한 가정에 매월 20만~140만 원씩 지원하며 저소득가정의 경제적 자립에 힘을 보태고 있다. 1기업-1세대 정기 후원 사업은 지원 대상 가정의 호응 속에 현재 4차 사업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타 지역 기업 단체들로부터 우수 사회공헌사업으로써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협의회 단체들은 사하구의 주요 행사에도 큰 힘을 쏟고 있다. 협의회는 매년 사하구에서 열리는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를 지원하는 한편 ‘승학산 가을 축제’를 개최해 사하구 주민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있다.

협의회 측은 청년 세대들의 취업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하구 채용박람회’도 열고 있다. 협의회는 사하구청(구청장 김태석)과 함께 매년 ‘사하구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다양한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많은 기업들은 우수 인재들에게 채용 기회까지도 제공해 지역 인재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우수한 능력을 갖춘 지역 인재들이 부산에 정착해 부산 경제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밖에도 기초 지자체의 손길이 닿지 않는 미등록 경로당에 냉·온풍기를 지원하고, 지역 도서관에 도서를 기증하는 사업 등을 이어가고 있다. 또 사하구 내 아동·노인 복지시설도 주기적으로 방문해 무료 급식 봉사활동도 벌이고 있다.


최금식 사하구기업발전협의회 회장은 “사하구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기업인들인만큼 지역 사회에 되돌려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늘 고민한다”며 “지역 주민들의 현재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여러 기업인들과 함께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에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김한수 기자 han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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