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공효진 동침, '동백꽃 필 무렵' 마지막회까지 '악셀' 밟는다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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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과 강하늘이 가슴 설레는 하룻밤을 보냈다.

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용식(강하늘)은 몸살이 난 동백(공효진)의 곁을 밤새 지켰다.

까멜리아에서 장사하랴, 중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아들 필구(김강훈) 챙기랴 이리 저리 뛰어다닌 동백은 결국 몸살이 났다. 아픈 동백을 간호하기 위해 그녀의 집을 찾은 용식. 이불을 덮어주고 사랑이 담긴 밥을 차려주며 살뜰히 살폈다.

살면서 처음 받아보는 누군가의 극진한 걱정에 동백은 "남들은 다 이렇게 사는 거죠. 걱정 받는 거 되게 기분 좋네요"라며 감동받았다. 일평생 예쁨만 받고 사는 애들이 부러워 하염없이 쳐다보곤 했는데, 용식이 "부잣집 고명딸처럼, 타고난 상팔자처럼, 아주 철딱서니 없게 사실 수 있도록 제가 싹 다 세팅을 할게요"라고 하자, 차오르는 눈물을 감출 수 없었던 것. 용식도 동백이 조그마한 등으로 어떤 짐들을 지고 살아왔는지 짐작조차 안 가 눈시울을 붉혔다. 그렇게 서로에 대한 감정이 더욱 깊어진 동백과 용식이었다.

한바탕 눈물을 흘린 두 사람은 이윽고 같은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눈을 꼭 감고 잠을 자고 있는 용식을 본 동백은 "남의 집에서 참 잘 주무시네"라며 그를 건드리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반응이 없자 "방아깨비 누나 말고요, 다른 분은 만나보시긴 보신 거죠"라며 도발했다. 용식은 그런 동백을 보자 하니 죽을 맛이었다. "아프다고 드러누운 사람한테 악셀 밟는 놈"이 아닌데 자꾸 말을 거니 힘겨웠던 것. "그니까 사람 특색 없는 순돌이로 보지 마요"라더니, 결국 한숨도 못 잤다.

당초 32부작이었던 '동백꽃 필 무렵'은 시청자들의 인기에 힘입어 40부작으로 연장 편성됐으며 오는 21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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