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객 2만 명 시대 연 수산엑스포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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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19 부산국제수산엑스포’에서 참관객들이 한·아세안 수산요리 특별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지난 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19 부산국제수산엑스포’에서 참관객들이 한·아세안 수산요리 특별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국제수산엑스포가 올해 참관객 2만 명 시대를 열며, 아시아 최고 수산산업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벡스코와 한국수산무역협회 수협중앙회 등이 공동 주관해 지난 6일 벡스코에서 열린 ‘2019 부산국제수산엑스포’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막을 내렸다. 올해 행사에는 30개 국 420개 사가 참여해 1190개의 부스를 운영했다.

3일간 행사 참관객 31% 증가

비즈니스 강화로 계약 논의 확대

경기 침체 등으로 성사율은 감소

부산시는 올해 행사장을 찾은 참관객 수가 총 2만 127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1만 6218명)에 비해 31.2% 늘어난 규모다.

비즈니스 부문을 한층 강화한 이번 엑스포에는 해외 10개 국에서 94개 사의 해외 바이어가 참석했다. 올해는 1237건의 상담을 통해 지난해의 2배가 넘는 5억 8474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이 논의 돼 행사 관계자들의 기대치를 높였다. 하지만 이 중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것은 55건, 6075만 달러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계약 성과(92건, 8276만 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해외 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 규모가 확대되면서 증가했지만, 한·일 관계 경색과 세계적인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상담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다음달 3일 성과 평가 자문회의을 열어 올해 성과를 분석하고, 내년 행사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부터는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수~금요일 행사가 치러진 올해와 달리 주말을 포함해 목~토요일로 행사 일정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수산업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최근 업계에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수산기자재와 스마트 양식 분야를 프로그램에 포함하는 등 행사 외연을 확대해가나기로 했다. 박태우 기자 wideneye@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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