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남친 주장 BJ·악플러들의 반성없는 인터뷰에 공분한 네티즌 [그것이 알고싶다]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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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지난달 14일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의 죽음을 조명한 가운데 악플러와 '설리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했던 유튜버가 반성 없는 태도로 인터뷰를 해 네티즌의 비난을 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설리의 지인들은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인 조이솝 씨는 "당황스럽고 놀랐다. 사실 지금도 별로 실감은 안 된다"고 했다. 조 씨는 설리가 임신·마약 등의 루머가 나돌자 "나 그거 진짜 억울해"라는 말을 거듭했다고 밝혔다. 또 "제가 아는 최진리는 하나의 사건 때문에 그런 사람은 아닐 것"이라며 "'왜 이럴까' '왜 이런 말을 할까' '왜 그렇게 보이지' 같은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설리의 죽음 이후 유튜브에 "저는 설리의 남자친구입니다"라며 눈물을 흘리는 인터넷 방송을 해 비판을 받았던 BJ를 만났다. 이 BJ는 인터넷 방송에서 오열하며 “너 평생 잊지 못해”라고 말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설리 남자친구 사건 해명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방송에서 "설리를 비방하거나 모욕할 목적은 없었다. 사실 추모 목적이었고, 남들보다 좀 다르게 해볼까 생각한 게 있었다"며 "그렇게 논란이 커질지 몰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악플에 대해 얘기하고 싶은게 있다"면서 "솔직히 연예인들이 악성 댓글 갖고 상처받고 이러는거 아니라고 본다. 제 기준에서는 연예인으로서 감내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이 '설리의 사망에 악플이 영향을 안 미쳤을 거라고 보느냐'고 묻자 그는 "설리가 악플 때문에 죽었다고 말을 하지는 않지 않았느냐. 악플 때문에 징징댈거면 연예인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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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이 만난 한 악플러는 “연예인은 관심과 사랑만 받는 게 아니다. 악플도 받아야 하고, 그것을 견뎌야 한다”며 “그러니까 좋은 차, 좋은 옷, 좋은 거 다 누리면서 사는 것 아니겠냐”고 주장했다. 또 다른 악플러들도 "설리한테 제가 죽으라고 한 적도 없고 저는 관심도 없어요. 죽든지 말든지", "멘탈이 약한데 연예인이 되겠어요 근데? 대중들 앞에 나서는 건데"라며 반성없는 자세로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

이들의 발언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으며 네티즌들은 "본인도 악플 때문에 징징거리지 마라", "이제 네가 악플을 감당해야 할 시간", "부끄러운 걸 아는 사람이라면 저런 인터뷰 못하지", "태도가 너무 당당해서 보는 내가 더 당황"이라며 비난의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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