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부산 덜 춥지만 기습한파 찾아온다
이번 겨울 부산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따뜻하겠지만 기온차가 크고 기습한파가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기상청은 이번 겨울철 부산지역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서쪽 해수면 온도가 30도 내외로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면서 동아시아 대기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북쪽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극해에서 형성된 찬 공기가 일시적 추위를 몰고 내려올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다음 달에는 기온이 평년(2.4~3.4도)과 비슷하거나 높지만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질 때가 있겠다.
내년 1월도 같은 이유로 평균기온이 평년(0.2~12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2월도 평균기온이 평년(2.1~3.5도)과 비슷하거나 높겠지만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 영향을 받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
부·울·경 지역 강수량은 다음 달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고 1~2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풍에 의한 지형적 효과와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고 말했다.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