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사망, 전 연인 최종범 미용실 상황은?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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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구하라 씨를 폭행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 연합뉴스 가수 구하라 씨를 폭행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 연합뉴스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8)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고인과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는 옛 연인 헤어디자이너 최종범 씨가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최 씨는 지난 24일 구하라의 사망 비보가 전해진 후 개인 소셜미디어를 비공개를 전환한데 이어 자신이 운영하는 선릉로 미용실 역시 문을 닫은 상태다. 해당 영업장은 원래 24시간 영업하지만, 전날 오후부터 업무용 전화도 연결되지 않았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미용실이 언제부터 영업을 중단했는지 주변 상인들도 알지 못했다. 최 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미용실을 개업한 사실은 공개했지만 구체적인 상호를 밝힌 적은 없어 주변 상인들도 "최 씨가 차린 미용실인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해당 미용실은 커트 6만6천 원, 펌 24만 원, 염색 13 만원 등으로 알려졌다.


영업중단한 최종범 씨 미용실. 연합뉴스 영업중단한 최종범 씨 미용실. 연합뉴스

한때 강남에서 '청담동 유아인'이라는 별명의 헤어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했던 최 씨는 방송 출연도 활발하게 했으며 이를 계기로 구하라와 교제했다. 지난해 9월 구하라는 최 씨와 쌍방폭행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최 씨가 과거 사적인 동영상을 몰래 촬영했고, 이를 언론에 유포하겠다며 무릎을 꿇리고 협박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실제로 최씨는 영상을 유포하지는 않았으나 한 연예매체에 메일을 보내 연락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논란이 다소 가라앉은 지난 5월 17일 최씨는 자신의 미용실을 오픈했다며 파티를 여는 장면을 SNS에 공개해 질타를 받기도 했다. 구 씨는 열흘 뒤인 5월 26일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최 씨는 올해 8월 열린 1심에서 협박·강요·상해·재물손괴 등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불법촬영 등 성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돼 일각에서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일었지만 최 씨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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