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산에서도 ‘할랄 투어’ 체험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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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열린 ‘도심 속 이슬람 여행’ 프로그램에서 말레이시아 대학생들이 아이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더휴랩 제공 지난달 열린 ‘도심 속 이슬람 여행’ 프로그램에서 말레이시아 대학생들이 아이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더휴랩 제공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슬람교인이 많은 아세안을 이해하고자 내국인들을 위한 이슬람 문화 관광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내달 8일 ‘도심 속 이슬람 여행’

할랄 음식 맛보고 히잡도 착용

부산의 여행·관광 스타트업인 ‘더휴랩’은 다음 달 8일 부산 금정구 남산동에 위치한 이슬람 부산성원에서 ‘도심 속 이슬람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열린 1차 여행 프로그램에는 부모와 아이들이 주축이 된 39명이 참가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 이 여행 프로그램은 체험 위주로 구성된다. 이슬람 부산성원 근처에 위치한 할랄(이슬람 율법에 의해 무슬림이 먹을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 음식 전문점 ‘카파도키아’에서 현지의 맛을 살린 할랄 음식을 직접 맛본다. 부산에서 유일하게 할랄 인증을 받은 이 음식점은 재료에 따라 달라지는 할랄 음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준다.

히잡(이슬람 여성들이 머리와 목을 가리기 위해서 쓰는 두건) 사용법을 배우고 직접 써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난달 진행된 1차 프로그램에는 말레이시아 대학생 10여 명이 이슬람 문화를 알려주기 위해 참가자들에게 직접 사용법을 알려줬다.

여행 프로그램의 참가 접수는 더휴랩의 자체 스마트폰 어플인 ‘더 트리퍼’를 통해 할 수 있다. 참가비는 1만 원선으로 책정돼 있지만 향후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다. 안준영 기자 jyoung@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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