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국가 라오스 메콩강 항만운영 정보화 돕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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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라오스 분찬 신타봉 공공사업교통부 장관이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통룬 시술릿 총리가 참석한 부산 한 호텔에서 항만운영 정보화 사업협약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라오스 분찬 신타봉 공공사업교통부 장관이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통룬 시술릿 총리가 참석한 부산 한 호텔에서 항만운영 정보화 사업협약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라오스 메콩강의 항만운영 정보화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26일 문성혁 해수부 장관과 분찬 신따봉 라오스 공공사업교통부장관이 '한·라오스 항만운영 정보화 시스템(Port-MIS) 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 열린 한·라오스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MOU에는 항만운영 정보화 시스템의 구축·관리·운영방안 수립, 재원조달방안, 지식 공유와 교육훈련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인도차이나반도의 유일한 내륙국가인 라오스는 육상 물류수송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메콩강을 이용한 하항(River Port)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의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정보화를 통해 현대적인 내륙수운시스템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해수부는 지난해 10월부터 라오스 정부의 요청으로 메콩강을 이용한 내륙수로 운송 활성화 방안을 골자로 하는 '국가물류 수송체계 구축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라오스 내륙항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양국 간 항만(정보화) 분야 협력은 물론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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