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만에 2실점' 레알, PSG와 2-2 무승부…홈에서 설욕전 실패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경합하는 레알 마드리드 벤제마와 PSG 음바페. AP연합뉴스. 경합하는 레알 마드리드 벤제마와 PSG 음바페. AP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가 파리 생제르망(PSG)를 홈으로 불러 설욕전을 시도했으나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한국시간)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5차전에서 PSG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 PSG 원정에서 3-0으로 완패한 레알은 이날 2-0까지 앞서가며 설욕에 성공하는 듯 했다.

레알은 전반 17분 이스코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벤제마가 침착하게 선제골로 마무리하며 리드를 챙겼다.

벤제마는 이날 PSG를 수차례 위협하며 맹활약했다. 후반 1분에도 마르셀루의 낮고 빠른 얼리크로스를 벤제마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나바스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는 레알 마드리드 아자르. AFP연합뉴스.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는 레알 마드리드 아자르. AFP연합뉴스.

레알은 후반 22분 아자르가 부상으로 베일과 교체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으나 이내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34분 벤제마가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시키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두 번째 득점 후 기뻐하는 카림 벤제마. 로이터연합뉴스. 두 번째 득점 후 기뻐하는 카림 벤제마. 로이터연합뉴스.

하지만 PSG는 1분 만에 만회골을 넣었다. 뫼니에의 땅볼 크로스를 쿠르투아와 바란이 커뮤니케이션 미스로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뒤로 흘렀고, 쇄도하던 음바페가 손쉽게 득점에 성공했다.


음바페에게 골 내주는 쿠르투아와 바란. AP연합뉴스. 음바페에게 골 내주는 쿠르투아와 바란. AP연합뉴스.

분위기를 탄 PSG는 2분 만에 동점골까지 넣었다. 컷백 크로스를 드락슬러가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수비에 맞고 나왔으나 사라비아가 골대 상단을 노리는 강력한 슛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PSG는 4승 1무(승점 13)로 A조 1위를 유지했고, 레알은 2승 2무 1패로(승점 8) 2위에 머물렀다. 같은 조 3위 갈라타사라이와 4위 브뤼헤는 1:1로 비겨 순위에 변동이 없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