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관광객,박항서 고향 산청 관광은 ‘필수’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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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베트남 관광객 20여 차례 산청 찾아

28일 산청동의보감촌을 찾은 베트남 단체관광객들이 환영 나온 이재근 산청군수와 기념 사진을 찍었다. 산청군 제공 28일 산청동의보감촌을 찾은 베트남 단체관광객들이 환영 나온 이재근 산청군수와 기념 사진을 찍었다. 산청군 제공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인기에 힘입어 고향인 경남 산청이 베트남 관광객의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8일 베트남 단체 관광객 20여 명이 산청 동의보감촌을 비롯해 박항서 감독의 고향인 생초면 등 지역 주요 관광지를 찾았다고 산청군이 밝혔다.

이번에 산청을 찾아온 베트남 관광객들은 앞서 27일 산청군과 에어부산의 업무협약 체결한 뒤 처음으로 에어부산을 통해 산청을 찾은 단체 여행객이다.

이에 산청군은 이들 베트남 단체관광객들에게 기념품 증정과 한방체험 무료 진행, 특산품 시식 등 깜짝 환영행사도 진행했다.

산청을 찾은 베트남 관광객들은 전통 고택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단성면 남사예담촌을 둘러본 뒤 국내 대표 웰니스 관광지인 산청 동의보감촌을 찾아 기 체험과 약선음식 등 힐링체험을 했다.

이어 베트남 축구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감독의 고향인 생초면으로 자리를 옮겨 박 감독이 유년시절을 보낸 생초초등학교와 생초면 축구장을 둘러봤다.

베트남 관광객의 산청 방문은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20여 차례에 이른다.

특히 최근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며 ‘승승장구’ 해 축구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감독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과 산청을 찾아오는 베트남 관광객이 날로 늘어나는 추세다.

이를 감안해 산청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집중적으로 베트남 관광정책을 펼쳐왔다. 박항서 감독을 산청군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베트남 현지에서 산청 농특산물과 축제 홍보 행사도 진행했다.

또 베트남 단체관광객 대상 관광상품 개발과 베트남 현지 여행·항공사 관계자 초청 팸투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한국과 박항서 감독의 고향인 산청군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가 높아 이를 활용한 실효성 있는 관광객 유치 시책 등을 계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규 기자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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