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매각하겠다" 발언에 박지원 "누가 그에게 돌을 던질까"
박지원 의원. 연합뉴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흑석동 집을 매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1일 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글을 업로드했다.
박지원 의원은 "저도 제가 아는 김의겸답지않게 흑석동 집 문제가 보도될 때 그래선 안된다 비난했다. 그러나 그는 변명하면서도 정리, 이익의 차액은 기부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김의겸에게 돌을 던질 수 있냐. 역시 김의겸이다. 약속을 지키는, 잘못을 고치는 김의겸 대변인께 박수를 보낸다"며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3월 흑석동 소재 복합건물을 지난해 7월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투기 논란에 휩싸였다.
김의겸 전 대변인. 연합뉴스
이후 청와대 대변인에서 사퇴한 김의겸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 대변인 시절 매입해서 물의를 일으켰던 흑석동의 집을 팔겠다. 매각한 뒤 남은 차액에 대해서는 전액 기부를 한 뒤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