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심경 "더러워서 은퇴 생각도"… 블랙리스트 꼬리표에 '울컥'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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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화면 캡처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규리가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10년 간 악플로 고통받은 심경을 고백했다.

김규리는 지난 2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 게스트로 출연해 블랙리스트로 고통받았던 시간에 대해 담담하게 털어놨다.

김규리는 "사실 제가 힘든 때가 있었다"며 과거 사회적 이슈에 소신 발언을 했다가 블랙리스트에 올라 피해를 입었던 일을 회상했다. 이를 듣고 있던 윤정수는 "알지, 알지"라며 김규리의 아픔에 공감했다.

김규리는 이어 "그때 나는 '더러워 안 한다, 연예인'이라고 생각한 적 있다"고 말한 뒤 특히 "그때 제 댓글의 98%가 악플이었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김규리는 "라디오 진행을 통해 전화위복이 되었다"며 "그런(악플을 다는) 사람들만 있는 게 아니란 걸 알았다"고 덧붙였다.

김규리는 현재 tbs에서 '김규리의 퐁당퐁당'에서 DJ로 사랑받고 있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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