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입소문 부산글로벌게임센터 ‘상한가’
부산글로벌게임센터는 다양한 워크숍 등을 진행해 게임업체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부산글로벌게임센터 제공
부산글로벌게임센터가 타 지역 게임업체들이 입주를 희망하는 ‘워너비’ 장소가 되고 있다. 대구, 제주 등에서 활약하던 게임사가 부산으로 올 정도다.
올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글로벌게임센터로 스튜디오 휠(대구), 렛잼(제주), 글리치 스튜디오(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던 게임사 3곳이 본사를 이전했다. 부산글로벌게임센터는 수도권에 과도하게 편중되어 있는 게임산업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2015년부터 운영 중인데 지금까지 부산으로 이전해 온 입주기업은 모두 16개나 된다.
타 지역서 ‘워너비’ 장소 등극
휠 등 게임사 3곳 본사 이전
입주 지원 등 인큐베이팅 주효
공모전·콘텐츠 고급화도 진행
다른 지역에서 부산글로벌게임센터로 이전을 결심하는 이유는 부산글로벌게임센터에서 소위 ‘대박’이 터지기 때문. 누적 241만 다운로드에 빛나는 오블리크라인의 ‘매드 러너’, 플레이스테이션4 게임 ‘Ultra Age(울트라에이지)’를 개발 중인 넥스트스테이지, KT와 VR 콘텐츠를 계약해 VR업계의 선두주자가 된 앱노리 등이 부산글로벌게임센터의 대표 기업들이다.
이러한 실적 뒤에는 부산글로벌게임센터의 인큐베이팅이 있다. 부산글로벌게임센터는 최대 6년까지 입주 지원을 해줄 뿐만 아니라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매니저가 상주하며 입주 및 인큐베이팅을 협력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 에픽세븐 등 우리나라 대표 게임을 만든 대형 게임업체다. 이들이 부산 게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초기 단계의 게임업체에는 큰 동기부여가 되고 게임 콘텐츠 개발에 있어 다양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또 게임콘텐츠 개발을 위해 Bu:Star(부스타) 챌린지 게임 공모전, 게임콘텐츠 빌드업(고급화) 지원 사업도 진행 중이다. 부스타 챌린지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부산광역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공모전으로 올해 4회째를 맞았다. 지난 1~2회 공모전에 입상한 8개 팀 중 4개 팀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는 등 지역 게임인재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전히 창업 대기 중인 수상팀도 많아 이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상팀 외에도 올해까지 24개사가 창업했다. 부산인디커넥트(BIC), BIC Make Play Jam(부산인디커넥트 메이크 플레이 잼) 등의 행사로 인디게임 산업까지 육성하며 다양한 창업 희망자들이 몰리고 있다.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게임기업은 시기별로 필요한 지원이 다른데 부산글로벌게임센터는 창업, 게임 개발, 콘텐츠 고급화, 판로 지원까지 게임산업의 전 영역에서 도움을 줄 수 있어 다른 지역 업체들의 관심이 큰 것 같다”며 “지스타가 열리는 부산이 게임산업의 성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