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부부’의 뮤지컬 종합선물세트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뮤지컬 부부’ 김소현 손준호가 ‘2019 윈터 뮤지컬 콘서트’로 부산을 찾는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무대에 선 김소현(오른쪽), 손준호. 연합뉴스 ‘뮤지컬 부부’ 김소현 손준호가 ‘2019 윈터 뮤지컬 콘서트’로 부산을 찾는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무대에 선 김소현(오른쪽), 손준호. 연합뉴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하이라이트,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캣츠’의 ‘메모리’를 한 무대에서 들을 수 있다면 어떨까. 다양한 뮤지컬 작품 경험으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뮤지컬 부부’가 부산을 찾는다.

13~14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명곡을 오케스트라와 함께 들을 수 있는 ‘2019 윈터 뮤지컬 콘서트’가 열린다.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손준호 부부가 주인공이다. 연주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지휘는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예술감독으로 활약했던 서희태가 맡는다.


13~14일 부산문화회관서

2019 윈터 뮤지컬 콘서트

김소현·손준호 부부 출연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

귀에 익은 뮤지컬 넘버 공연


김소현은 2001년 ‘오페라의 유령’ 주인공 크리스틴으로 데뷔한 이후 뮤지컬 ‘명성황후’ ‘위키드’ ‘엘리자벳’ ‘안나 카레리나’에서 활약했고, 최근에는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마리 앙투아네트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손준호 역시 ‘오페라의 유령’으로 데뷔했다. ‘라울’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고 이후 뮤지컬 ‘삼총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팬텀’ ‘명성황후’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KBS ‘불후의 명곡’ MBC ‘복면가왕’ 같은 방송에도 출연해 대중적으로 친근한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대중에게 익숙한 넘버를 부부가 따로 또 같이 부른다. ‘오페라의 유령’ 중 ‘내가 당신께 바라는 전부’, 프랑스 샹송의 대명사 에디트 피아프가 부른 ‘사랑의 찬가’를 듀엣 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다.

각자 장기를 살린 솔로곡 넘버도 화려하다. 김소현은 영화 ‘오즈의 마법사’ 삽입곡 ‘오버 더 레인보우’,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의 ‘밤새도록 춤출 수 있다면’ 등 익숙한 노래로 관객에게 다가간다. 손준호는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과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이룰 수 없는 꿈’ 등 주옥같은 곡을 노래한다.

게스트로는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이지훈이 출연한다. 이지훈은 뮤지컬 ‘모차르트!’의 ‘나는 나는 음악’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들의 시대’를 준비했다. 손준호와 듀엣도 부를 예정이다.

서희태 지휘자가 예술감독으로 있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시카고’ 하이라이트 연주도 빼놓을 수 없다. 한 마디로 ‘뮤지컬 넘버 종합 선물세트’가 관객을 기다리는 셈이다.

▶2019 Winter Musical Concert=13일 오후 7시 30분, 14일 오후 3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5만 5000~9만 9000원. 인터파크 예매. 문의 051-461-4437.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