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마라도나 70미터 폭풍 드리블 원더골 작렬…토트넘 3-0 번리(전반종료)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번리를 상대로 시즌 10호골을 넣고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손흥민 (AP=연합뉴스) 번리를 상대로 시즌 10호골을 넣고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손흥민 (AP=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이 무려 70m를 넘는 단독 드리블에 이은 원더골로 시즌 10호골을 작렬시켰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번리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앞서던 전반 32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자기 진영 페널티지역에서 볼을 잡은 손흥민은 '폭풍 질주'로 자신을 둘러싼 수비수 5명을 뚫어낸 뒤 최종 수비 2명까지 따돌리고 페널티지역 정면 부근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맛을 봤다. 지난해 11월 첼시를 상대로 50m 드리블에 이은 득점을 능가하는 손흥민의 '인생골'이었다.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푸스카스상' 후보는 물론이거니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마라도나가 선보인 드리블 골을 연상시킨다는 평이 나올 정도로 엄청난 골이었다.


손흥민은 이에 앞서 전반 4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에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전반에만 1골 1도움을 작성했다.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정규리그에서 5골 7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 2도움을 기록, 이번 시즌 10골 9도움을 작성했다. 특히 2016-2017시즌 21골(정규리그 14골 포함), 2017-2018시즌 18골(정규리그 12골 포함), 2018-2019시즌 20골(정규리그 12골 포함)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10골째를 작성해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전반 4분 케인의 득점에 이어 전반 9분 루카스 모라의 추가골과 전반 32분 손흥민의 골까지 이어지면서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