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지역 폐조선소 창업공간으로 다시 태어나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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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남 통영에서 개최된 리스타트 플랫폼 개소식. 경남도 제공 10일 경남 통영에서 개최된 리스타트 플랫폼 개소식. 경남도 제공

경남 통영지역 폐조선소가 창업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일 통영지역 옛 신아조선소 부지에서 공공창업지원공간인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개소식을 했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LH가 2017년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통해 추진 중인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의 첫 번째 프로젝트다.

이날 ‘통영 3!을 여는 날’(일자리, 지역공동체, 문화·예술 도시재생을 의미)을 주제로 열린 개소식에는 국토교통부, 경남도, 통영시 관계자와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경수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위해 지역주민, 지방정부, 추진주최(LH) 3자가 함께 해나가야 한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옛 신아조선소 본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청년·실직자·주민의 재취업과 신규 창업 지원 역할을 담당한다.

창업을 위한 입주 사무실(창업 LAB·연구실) 18곳과 멀티 스튜디오, 전시 공간, 강의실 등 복합 공간을 갖췄다.

10일 개최된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개소식. 경남도 제공 10일 개최된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개소식. 경남도 제공

이들 공간은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주민들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운영된다.

LH는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개소를 기념해 3개월 동안 각 공간을 무료로 대여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4일간 이어질 개소식 행사기간 포럼·세미나를 포함한 학술 행사 등을 연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홈페이지(www.tyrestar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조선소 폐업으로 5000명이 실직한 장소에 ‘통영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거점 공간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이 지역경제가 침체한 통영에 활력을 되찾아주는 혁신성장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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