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자원회수시설 입찰공고 위탁운영사 변경 여부 관심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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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위탁 운영사 선정을 위해 입찰이 진행 중인 양산 자원회수시설 전경. 양산시 제공 새로운 위탁 운영사 선정을 위해 입찰이 진행 중인 양산 자원회수시설 전경. 양산시 제공

연 관리비용 140억 원이 넘는 경남 양산 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장)의 새로운 위탁 운영사 선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입찰에서 자원회수시설 가동 이후 11년째 독점으로 운영해 온 위탁 운영사가 변경될지에도 관심을 더 하고 있다.

양산시는 최근 자원회수시설의 민간 위탁 운영사 모집을 위해 입찰공고를 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이달 말 3년간의 자원회수시설의 위탁 기간이 끝나기 때문이다. 현재 기존 위탁 운영사인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또 다른 업체 등 2개 사가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오는 12일 입찰에 참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한다. 평가에는 입찰 참여업체가 기술제안서 등을 제출하며, 시는 경남도 소각시설 적격심사 기준을 바탕으로 만든 ‘시 소각시설 적격심사 기준’으로 이를 평가하게 된다.

평가를 통과한 업체는 가격입찰을 통해 새로운 위탁 운영사로 선정된다. 새로운 위탁 운영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자원회수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위탁 운영비는 2020년 148억 원, 2021년 151억 원, 2022년 145억 원으로 3년간 445억 원가량이다. 그러나 입찰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벌이는 평가에서 한 업체라도 통과하지 못하면 자동으로 유찰돼 재입찰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기존 위탁 운영사가 새로운 위탁 운영사가 선정되기 전까지 자원회수시설을 운영하지 않으면 운영에 차질도 우려된다. 양산 자원회수시설은 국내 최초로 도입된 열분해 용융방식으로 국내에 10여 기가 가동 중이다. 김태권 기자 ktg660@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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