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인제대부산백병원 1등급…신생아 중환자실 평가 첫 공개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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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아대병원 건물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동아대병원 건물 전경. 부산일보DB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 사망사고를 계기로 마련된 신생아 중환자실 평가가 처음 공개됐다.

부산의 상급종합병원에서는 동아대병원과 인제대부산백병원이 1등급, 부산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이 2등급으로 평가됐다. 종합병원 중에는 인제대해운대백병원이 2등급, 일신기독병원, 좋은문화병원이 3등급이었고, 부산성모병원은 4등급으로 분류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2일 '제1차 신생아중환자실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 결과는 심사평가원 누리집과 건강정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신생아중환자실 입원료를 청구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83곳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결과 전체 평균은 86.48점으로 1등급 38곳, 2등급 32곳, 3등급 이하 13기관으로 집계됐다.

첫 번째 평가인데도 평균 점수가 비교적 높은 것은 사전 공지된 평가기준에 따라 병원들이 준비한 결과로 보인다고 심평원은 설명했다.

평가 기준은 총 11개로, 신생아 중환자실 내 전문인력과 장비, 시설을 얼마나 구비하고 있는지, 감염을 예방하고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집중영양치료팀을 운영하고 있는지, 48시간 이내 재입실률이 얼마나 되는지 등이다.

한편 이 기간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신생아는 남아가 56.4%, 여아가 43.6%였고, 분만형태별로는 자연분만이 37.8%, 제왕절개가 62.2%였다. 다태아 비율은 15.7%로 분석됐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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