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토끼 살인사건' 용의자 몽타주 공개… "눈썹 짙고, 눈 화장했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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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대표적인 미제사건 중 하나인 ‘엽기토끼 살인사건’ 용의자의 몽타주가 공개됐다.

22일 ‘그것이 알고 싶다' 유튜브에서는 일명 ‘엽기토끼 살인사건’으로 불리는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의 몽타주를 공개했다.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은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주택가에서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약 6개월 간격으로 벌어진 납치살인 사건과 살인 미수사건을 말한다.

연쇄살인의 시작은 2005년 6월 6일이었다. 폭행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는 여성의 시신이 신정동 인근 쌀 포대 안에서 발견됐다. 몸 안에서 생리대와 휴지가 발견되는 등 시신 훼손도 심각한 상태였다.

두 번째 살인은 같은 해 11월 20일 있었다. 첫 번째 피해자가 발견된 곳 인근에서 또 다른 4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살인 방식이 유사한 점을 들어 경찰은 연쇄살인에 중점을 두고 수사에 착수했지만,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실패했다. 이어 6개월 뒤인 2006년 5월 31일, 용의자는 또다시 신정역에서 여성을 납치하려 했으나 피해자가 가까스로 도주하면서 미수에 그쳤다.

당시 피해자는 “반지하 방에 톱과 노끈이 널브러져 있었다. 굵은 목소리의 공범이 있는 듯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대문이 열려 있어서 무작정 뛰어나가 그 건물 2층에 숨었다. 낡은 신발장에 엽기토끼 스티커가 붙어있었다”고 말했다.

'그알' 제작진은 유튜브를 통해 용의자의 몽타주를 공개하며 "당시 30대 중후반에서 40대 초반의 남성으로 키는 175cm 보통 체격이며 눈썹이 짙고 눈 화장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성이 살던 다세대 주택 2층 현관문 앞에 엽기토끼 스티커가 부착된 신발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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