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개발 장복만 회장, 고향 후배 위한 통 큰 크리스마스 선물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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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장복만 (주)동원개발 회장을 대신해 통영시를 찾은 이성휘 부사장(왼쪽)이 강석주 통영시장에게 장 회장이 준비한 인재육성기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 통영시 제공 지난 24일 장복만 (주)동원개발 회장을 대신해 통영시를 찾은 이성휘 부사장(왼쪽)이 강석주 통영시장에게 장 회장이 준비한 인재육성기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 통영시 제공

경남 통영 출신으로 부·울·경 지역 시공능력평가 1위 기업을 일군 장복만 (주)동원개발 회장이 고향 후배를 위해 통 큰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했다.

동원개발은 24일 통영시에 인재육성기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학업 성적이 뛰어나거나 예체능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지역 인재와 경제적 사정으로 교육을 받기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는데 필요한 재원이다. 통영시는 기금 이자 수입을 활용해 매년 20~30명의 수혜자를 선발, 1억 원 안팎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날 장복만 회장을 대신해 기금을 기탁한 이성휘 부사장은 “고향 후배들이 지역사회 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회장님의 뜻이 담겼다”면서 “동원개발 임직원 모두 지역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강석주 통영시장은 즉석에서 장 회장에게 전화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장복만 회장은 작은 건설사였던 동원개발을 부·울·경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성장시킨 주인공이다.

특히 고향 통영을 향한 애정이 남다르다. 고향에서 나라의 동량(棟梁)이 될 인재를 만들겠다며 사재 500억 원을 털어 통영에 동원 중·고등학교 신축 학사를 짓고 각종 장학 사업까지 펴고 있다. 여기에 900억 원을 들여 통영의 숙원 사업이던 골프장까지 건설해 운영 중이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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