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 내년엔 베토벤·체호프에 푹 빠진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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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부산문화회관이 다양한 공연으로 부산 시민을 찾는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부산일보DB 내년에도 부산문화회관이 다양한 공연으로 부산 시민을 찾는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부산일보DB

베토벤 전문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바이올리니스트 레이첸 협연, 무용가 안은미 신작, 가수 이승환 콘서트…. 부산문화회관이 발표한 2020 시즌 공연 중 핵심 프로그램이다.


■유료 객석 점유율 높일 것

부산문화회관 측은 “올해 첫선을 보인 시즌제를 발판으로, 내년에도 시즌제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무엇보다 유료 관객 비중을 높이고, 신규 관객을 늘리기 위해 공연을 다양한 장르로 구성했다. 이용관 부산문화회관 대표는 “2018년도 문화회관 유료 객석 점유율이 48.1%였는데 올해 54.5% 수준으로 6.4%p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공공공연장 중 가장 높은 수준인 70%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시즌제 프로그램 공개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공연

시립극단은 체호프 작품 릴레이

안은미·에이프만·이승환 무대도


클래식 음악 부문에서 내년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한 공연이 다수 준비돼 있다. 베토벤 전문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가 부산을 찾아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와 협연한다. 21세기형 아티스트라고 불리는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과 한국인 최초 반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쿨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한 무대에 오른다. 핀란드 출신 거장 오스모 벤스케가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베를린 슈타츠 카펠레 종신악장에 오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도 부산을 함께 찾는다.



■장르 다변화와 신규 장르 개척

이번 시즌제의 핵심은 장르 다변화다. 부산오페라하우스, 부산국제아트센터가 완공되면 음악 전문 공연장이 늘어난다. 이에 대비해 부산문화회관은 연극, 무용, 전통 장르의 공연 비중을 늘렸다.

연극 분야에선 한국 연극계 대표 연출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박근형, 양정웅, 장경섭의 작품이다. 부산시립극단은 그동안 시립극단이 시도한 적 없는 안톤 체호프의 작품을 1년 동안 곱씹어본다. ‘벚꽃 동산’(강성우 연출·4월), ‘갈매기’(김지용 연출·7월), ‘체호프의 이야기’(11월)다. 김지용 부산시립극단 감독은 “‘갈매기’의 경우 대극장을 원형극장으로 변신시키고 회당 관객 200명만 들여서 하는 공연을 계획했다”며 “11월에는 체호프의 단편 릴레이 공연을 부산의 유망한 연출가를 통해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대전예술의전당과 공동 제작한 ‘결혼’은 러시아 작가 니콜라이 고골의 작품으로, 전 부산시립극단 수석연출가 김광보 현 서울시극단장이 연출하고 고연옥 작가가 썼다. 9월에 부산 무대에 오른다.


내년에도 부산문화회관이 다양한 공연으로 부산 시민을 찾는다. 안무가 안은미. 부산일보DB 내년에도 부산문화회관이 다양한 공연으로 부산 시민을 찾는다. 안무가 안은미. 부산일보DB

무용 분야는 세계적인 안무가의 작품이 가득하다. 먼저 안은미의 신작 ‘호랑이와 용’이 눈에 띈다. 프랑스 파리 떼아트르 드 라 빌(파리시립극장)과 리옹댄스비엔날레, 부산문화회관이 공동 제작한다. 드라마틱 발레의 대가인 러시아 안무가 보리스 에이프만이 그의 발레단과 함께 ‘안나 카레리나 &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무대에 펼쳐 보인다. 국립현대무용단과 스웨덴 6인조 스윙재즈밴드 ‘젠틀맨 앤 갱스터즈’가 함께 선보이는 ‘스윙’도 주목할 만한 공연이다.


내년에도 부산문화회관이 다양한 공연으로 부산 시민을 찾는다. 러시아 안무가 보리스 에이프만. 부산일보DB 내년에도 부산문화회관이 다양한 공연으로 부산 시민을 찾는다. 러시아 안무가 보리스 에이프만. 부산일보DB

신규 장르도 선보인다. 국립창극단의 스테디셀러 ‘변강쇠 점 찍고 옹녀’(7월), 누에보 탱고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9월), ‘태양의 서커스’ 출신 아티스트가 만든 캐나다 컨템퍼러리 서커스 단체 ‘세븐 핑거스’의 ‘여행자’(6월) 등이다. 대중 공연으로는 가수 이승환 콘서트를 리뉴얼한 부산시민회관에서 선보인다.


■주목할 만한 시립예술단 공연

올 한 해 경연을 통해 부산시립예술단 수장이 대부분 정해졌다. 무용단 수석 안무가와 국악관현악단 지휘자 선정만 남았다. 예술단은 130여 회 정기·특별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교향악단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베토벤 관현악 11개를 선보인다. 2020~2022년 프랑스 인상주의 작곡가 모리스 라벨의 관현악 전곡 12개 작품 완주에 국내 최초로 도전한다. 합창단은 이기선 예술감독 취임 연주회를 시작으로 현대합창음악, 가족 음악극 등 도전에 나선다. 합창단 이기선 예술감독은 “3년간 지휘자가 없었던 합창단의 소리를 하나로 만드는 게 급선무”라면서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대규모 음악회를 기획하는 데 힘써보겠다”고 말했다.

부산문화회관은 올해에 이어 패키지 예매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공연을 묶은 선착순 100세트 프리미엄 패키지는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내년 1월 15일 오전 10시 예매를 오픈한다. 홈페이지(www.bscc.or.kr)와 고객지원센터(051-607-6000)를 통해 살 수 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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