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신년사 “부동산 투기와 전쟁, 지지 않을 것”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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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7일 “2020년에는 국민들께서 포용·혁신·공정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중앙 로비에서 발표한 2020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집권 4년 차 국정운영의 ‘큰 그림’이라고 할 수 있는 신년사에서 문 대통령은 혁신·포용·공정을 통한 ‘상생도약’, 남북관계 개선을 통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국정 전반을 관통하는 양대 지향점으로 제시했다.

지역경제와 관련해선 “23개 사업 25조 원 규모의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는 한편,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 SOC’ 투자도 역대 최대 규모인 10조 원 이상으로 확대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결코 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을 위한 여건이 하루빨리 갖춰지도록 남북이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수처법) 공포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공수처법은 공포 절차가 종료됐으며 이르면 오는 7월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석호 기자 psh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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