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복귀’ 부산KT, 전자랜드에 80-81로 져 3연패
8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 KT 허훈이 전자랜드 강상재의 수비를 피해 슛을 하고 있다. 윤민호 프리랜서 yunmino@
허훈이 돌아왔다. 하지만 부산KT 소닉붐의 연패 사슬을 끊진 못했다.
부산은 8일 오후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80-81 1점 차로 아깝게 패했다. ‘’농구영신’ 창원LG 전 승리 후 3연패. 올 시즌 인천전자랜드와 맞대결에서도 4연패를 당하며 원주DB와 함께 천적 관계를 끊어내는데 실패했다.
허훈의 복귀를 반기듯 초반 KT 선수들의 몸놀림은 이전 경기와 달리 한층 가벼웠다. 1쿼터 초반 최성모의 잇단 스틸에 이은 득점, 양홍석의 외곽슛과 추가 자유투로 9-0까지 앞서갔다. 11-4로 쫓기던 KT는 6분가량 지나자 허훈을 투입했다. 오랜만에 코트를 밟은 허훈은 1쿼터에서만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1분여를 남겨두고 양홍석의 3점슛이 터지며 모처럼 1쿼터를 25-13으로 리드하며 마쳤다.
2쿼터 초반 KT는 머피 할로웨이에게 연속 골밑슛을 내주고 김낙현에 3점슛을 허용하며 31-29 3점 차까지 쫓겼다. KT는 바이런 멀린스가 연속 덩크슛을 터뜨리며 다시 35-29로 앞섰으나, 차바위에 3점슛을 잇따라 내줘 1분 50여 초를 남기고 37-38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막판 최성모의 자유투와 김영환의 3점슛으로 다시 역전, 2쿼터도 42-40으로 앞섰다.
3쿼터에서는 허훈이 복귀 후 첫 득점을 3점슛으로 장식했다. 이어 멋진 드라이브인을 성공하며 연속 득점, 50-45로 리드했다. 정영삼에 연속 실점을 내줘 55-55 동점을 허용했다. 양홍석의 골밑슛과 멀린스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앞서간 KT는 3쿼터도 62-60으로 앞선 채 마쳤다.
4쿼터 들어 KT는 전자랜드의 트로이 길렌워터와 강상재에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6분 30여 초를 남기고 64-67로 역전당했다. 멀린스의 연속 득점으로 68-71 3점 차를 유지한 KT는 허훈이 다시 투입되자마자 양홍석의 3점슛을 도와 동점을 만들었다. 30초를 남기고 멀린스의 득점으로 80-81 1점 차로 추격했으나, 경기 종료와 함께 던진 허훈의 슛이 빗나가며 아깝게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KT는 허훈이 8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멀린스가 29점 28리바운드로 ‘20-20’으로 압도적 퍼포먼스를 과시했다. 양홍석이 15점 4리바운드, 김영환도 11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연패를 막진 못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허훈은 6개의 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슛 감각은 아직 회복되지 못한 모습이었다. 2점슛 6개 중에 2개, 3점슛은 6개 중에 1개를 성공시켜 저조한 야투 성공률을 보였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